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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1위 '이웃사촌' 정우X오달수→이유비 자필 인사

'이웃사촌' 팀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념하며 관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개봉 첫 날인 25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5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수성한 '이웃사촌' 배우들은 추운 날씨에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자필로 감사의 마음을 선물했다. 먼저 정우는 "'이웃사촌' 박스오피스 1위!! 감사합니다!”라며 힘찬 파이팅을 관객 모두에게 전했다.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또한 관객들의 무한한 사랑에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특히 이유비는 영화 속 당찬 은진의 모습을 꼭 닮은 표정으로 “감동이 있는 우리 영화 '이웃사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라며 고마움을 가득 담은 사랑스러운 인증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웃사촌'은 '도굴' '런'을 제치고 새로운 흥행 1위 작품으로 등극하며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일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휴먼터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의 뭉클한 감동 스토리와 함께 흥행 훈풍의 주역인 배우들이 보내는 따뜻한 감사 인사는 올 겨울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남다른 위로와 응원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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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정우X오달수 '이웃사촌', 이틀 연속 압도적 1위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촌'은 지난 26일 하루동안 2만 439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7만 7872명이다. 2위 '도굴'이 7214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또한, 지금의 추이로 보아 오늘(27일) 혹은 28일 10만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개봉 첫 주말 성적에도 기대가 쏠린다. 영화의 스코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봉 첫 주말 성적인만큼 '이웃사촌'이 흥행작으로 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000만 관객에게 행복한 눈물을 선사했던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이다. 정우와 오달수가 호흡을 맞추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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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7번방의 정우X오달수 '이웃사촌'·韓영화 여성 빌런의 시발점 '콜'

정반대 매력의 한국 영화 두 편이 정반대의 플랫폼에서 관객과 만난다. 25일 극장에서 개봉하는 '이웃사촌'과 27일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되는 '콜'이다. '이웃사촌'은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행운의 '7'과 인연이 깊은 이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오달수 이슈'를 만나 오랫동안 개봉을 미뤄야 했다. 3년간거제에서 '귀양살이'를 마친 오달수의 손을 잡고 드디어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 2017년 '흥부: 세상을 글로 바꾼 자' 이후 오랜만에 새 영화를 내놓는 정우도 힘을 보탠다. 일단 예비 관객의 관심도는 높다. 24일 오전 기준 예매율 30%를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예기치 못하게 개봉을 미룬 '이웃사촌'처럼 '콜'도 우여곡절 끝에 관객 앞에 나선다. 당초 3월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자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결국 극장이 아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값'으로 2015년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충무로 괴물 신인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감독이 청일점이다. 주요 배역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 흔치 않은 여성 스릴러로 주목받고 있다. 따뜻한 '이웃사촌' 출연: 정우·오달수·김희원·김병철·이유비·조현철 감독: 이환경 장르: 드라마·코미디 줄거리: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한줄평: 정치영화 아닙니다 별점: ●●●○○ 신의 한 수: 노력의 진가. 그냥 흘려 보내기엔 아깝다. 공들이고 애쓴 티가 팍팍 난다. 유행을 따르지도 않았고, 어디 영화 공장에서 제작된 듯한 기시감도 없다. 오랜만에 진솔함을 담은 따뜻한 영화의 탄생이다. 80년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정치권 인물(고 김대중 대통령)을 끌어 들였지만 그 저변에는 '사람 냄새'가 깔려있다. 2018년 겨울. 제작과 촬영 당시 친근한 이미지로 호감도 높았던 정우와 오달수를 필두로 우리네 '이웃' 이야기를 펼쳐냈다. 작품을 작품으로만 본다면, 캐릭터를 캐릭터로만 본다면 '이웃사촌'이 전하는 재미와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작품 안 팎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낸 정우, 코믹 감초가 아닌 진중한 정극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오달수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 특히 비밀병기 이유비가 변수다. 스포일러에 반전까지 이유비의 몫이다. 필요없는 캐릭터가 없고, 병풍으로 활용되는 캐릭터도 없다. '7번방의 선물'에 이어 사람 좋은 이환경 감독의 연출적 색깔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은근히 답답한 고구마 전개도 속시원하게 풀어내는 한방이 있어 다행스럽다. 지칠 수 밖에 없는 코로나19 시국. 현 시대에서 잠시 벗어나 끝이 정해져있는 과거로 타임머신 한번 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신의 악 수: 죽지도 않고 살아나는 바이러스 외 더 이상의 악(惡) 수는 없다.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만 신경쓰일 뿐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웃사촌'의 운명 자체가 순탄하지는 않다. 개봉까지 기다림의 3년동안 떠안아야 할(혹은 떠안지 않아도 될) 모든 피해는 이미 다 입었다. 배우 이슈가 영화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몸소 체감한 시간이다. 오달수의 존재가 일반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도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관객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영화적으로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꽤 단순한 스토리와, 비슷한 선악구도의 반복이 1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지루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파 속 신박함으로 1000만 관객의 눈물콧물을 쏙 뺐던 '7번방의 선물'을 기대했다면 아쉬움이 크다. 이 영화 한 번 볼까? '콜'! 출연: 박신혜·전종서·김성령·이엘 감독: 이충현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줄거리: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이야기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한줄평: 전종서, 역시 이창동의 안목 별점: ●●●◐○ 신의 한 수: 소문이 많았던 작품이다. 개봉을 미루는 만큼 영화에 자신이 없다는 소문도 있었고, 제작사 용필름에서 너무 아끼고 아껴 내놓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후자가 정답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화통화로 모든 것이 뒤바뀐다는 서사는 흔하지만, '콜'은 이 서사에 연쇄살인마를 끼워놓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한국영화 최초로 영국 제작진과 DI 작업을 진행했다는 이 영화는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대비되는 강렬한 컬러감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구현한다. 호러 영화를 방불케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관객의 시선을 붙들고, 빠른 이야기 진행으로 집중력을 높인다. 달파란의 음악도 과하지 않게 적절한 때에만 볼륨을 높여 '콜'만의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시선을 끄는 요소는 배우들의 연기다. 신엄마 이엘과 영숙 역 전종서는 특별한 시너지를 빚어낸다. 특히 가녀린 몸매의 전종서는 연쇄살인마라는 설정이 이토록 잘 어울릴 수 없을 정도의 '똘끼'를 보여준다. 눈썹, 눈빛, 말투, 표정, 걸음걸이에 차진 욕설 연기까지 영숙 그 자체다. 15세 관람가이기에 크게 잔혹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데, '똘끼' 넘치는 전종서를 비추는 것만으로도 잔인한 범행이 저절로 연상될 정도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기용되며 단숨에 충무로의 중심에 선 전종서는 이창동의 안목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열연을 펼친다. 서연 역 박신혜는 익숙한 박신혜표 연기를 보여주다 중반 이후 반등한다. 자칫 전종서에 가릴 법도 하나 영화의 안정감을 부여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충현 감독은 이 영화로 장편 데뷔했다. 괜히 괴물 신인이 아니다. 엔딩에 오점을 남기는 듯하다가도 쿠키 영상을 통해 또 한번 반전을 꾀한다. 이 괴물 감독의 다음 작품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신의 악수: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애초 극장 개봉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안방극장에서는 독특한 미쟝센과 음악, 음향 효과를 100% 전하기 어렵다. 모니터와 TV 앞에서는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네 명의 여성 배우 이외에도 오정세·박호산·이동휘 등 베테랑 배우들이 여럿 출연한다. 분량은 많지 않다.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소모적으로 활용했다는 것도 작은 오점이다. 스릴러 장르이기는 하지만 '콜'에는 복잡한 퍼즐 맞추기가 없다. 박신혜와 전종서의 두뇌 게임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몰두해서 지켜봐야할 정도의 짜임새는 아니다. 대신 특색 있는 캐릭터에 힘을 주는데, 특히 전종서의 연쇄살인마 캐릭터에 크게 기댄다. 물론, 이러한 점은 극장이 아닌 모니터 혹은 TV 앞에서 보기엔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겠다. 조연경·박정선 기자 2020.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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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X오달수→김희원X김병철 '이웃사촌' 명연기 포인트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명연기 포인트를 18일 공개했다. #1. 정우, 오달수의 진심 연기로 완성한 기적 같은 웃음과 감동 '이웃사촌'을 통해 처음으로 만났음에도 마치 오랜 이웃 같은 연기 합을 선보인 배우 정우와 오달수의 열연이 올 겨울 벅찬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정우와 오달수는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를 이웃사촌처럼 의지했고, 그 결과 좌천위기 도청팀장과 자택격리 정치인이라는 벼랑 끝에 몰린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했다. 특히 '이웃사촌'은 수상한 이웃사촌들의 코믹한 교류가 사건을 거치며 진한 감동으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두 배우는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오랜 대화를 거친 연기력으로 그야말로 기적 같은 웃음과 감동을 탄생시켰다. #2. 긴장감과 감동을 오가는 연기군단 김희원, 지승현, 이유비 영화의 핵심인 도청 작전의 지시자 안정부 김실장과 그의 오른팔 동혁 역할을 맡은 배우 김희원과 지승현의 연기도 눈길을 끈다. 두 배우가 맡은 안정부 캐릭터는 대권과 의식의 약점을 쥐고 압박하며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역할. 이에 '아저씨'에서 서슬 퍼런 악당 연기에 이어 2020년 최고의 대세 배우 김희원과, 화제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모범형사'에 출연해 침착하고 냉철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지승현이 안정부 냉혈 콤비로 분해 남다른 카리스마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엉뚱한 보고에 진지하게 대응하는 등 별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극 전체의 긴장감은 팽팽하게 유지하는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은 '이웃사촌'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의식의 딸 은진 역할을 맡은 이유비의 연기변신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이환경 감독은 “이유비는 첫 만남부터 6시간 동안 은진 대사에 집중했다. 그 어떤 것에도 무너지지 않는 은진과 딱 맞는 성격이었다. 우리 영화의 신의 한 수다”라고 칭찬했다. #3.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 정현준 '이웃사촌' 특급 웃음 케미스트리 탄생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 등 배우들의 특급 웃음 케미스트리가 영화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는 점도 놓칠 수 없다. 특히 의식의 집에 잠입한 도청팀 동식과 영철이 여수댁과 펼치는 아슬아슬한 집 안 숨바꼭질은 최고의 웃음 명장면. 이환경 감독은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과 함께 촬영 일주일 전부터 촬영 현장과 숙소에서 매일같이 연습했고, 배우들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왔다”며 완벽한 합을 위한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바로 관객들의 웃음을 불러온 명장면 탄생의 비법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의식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내 영자 역을 맡은 배우 김선경과, 예측불가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두 이웃집에 웃음을 불러오는 '기생충' 화제의 아역 정현준이 '이웃사촌'에 함께하며 올 겨울 극장을 사로잡을 수상한 이웃사촌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11월 2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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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김희원, '이웃사촌' 열연 포인트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호평을 받은 배우들의 열연 포인트를 13일 공개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 정우X오달수의 힘으로 확인한 1985년 이웃들의 사랑 첫 번째 열연 포인트는 바로 배우 정우와 오달수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한 진한 웃음과 감동이다. 정우와 오달수는 남다른 연기 합으로 담벼락 사이 이웃사촌 아빠들의 우정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그려냈다. 특히 대권(정우)과 의식(오달수)이 깜짝 옥상 만남을 시작으로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에서 함께 담벼락과 라디오를 수리하고, 상추와 감자, 우유를 나누어 먹는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변화하는 장면은 드림팀처럼 뭉친 두 배우의 열연이 십분 발휘된 명장면. 또한 배우 정우가 “복잡한 심리적 갈등을 겪는 대권을 연기하기 위해 감독님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고, 눈동자까지 긴장감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영화를 위한 그의 피나는 노력과 연기 열정이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를 더욱 높인다. #2. 정우X오달수X김희원X김병철 수상한 이웃사촌들의 코믹감동 케미스트리 두 번째 열연 포인트는 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인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네 배우들의 수상하고 코믹한 이웃 케미스트리다. 자택격리 당한 정치인이지만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고 매일 저녁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인 의식과 그를 24시간 도청하는 어딘가 허술한 매력의 도청팀이 펼치는 비밀소통작전이 영화 속에서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진다. 특히 의식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아슬아슬 집 안 숨바꼭질부터 성대모사까지 아낌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도청팀은, 후반부 눈물을 참을 수 없는 벅찬 감동까지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다. 이웃사촌 작전의 지시자 안정부 김실장 역할을 맡은 김희원 역시 전매특허 악역 연기를 더욱 강렬하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악역 연기를 강하게 하면 할수록 역설적으로 김실장 캐릭터가 주는 웃음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김희원은 정우와 함께 반전 매력의 안정부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극에 긴장감과 코믹함을 모두 불어넣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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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3년만 빛 본다" 정우X오달수 '이웃사촌' 작품으로 사랑 받을까(종합)

'이웃사촌'이 진정성 넘치는 결과물로 관객들을 만난다.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경 감독을 비롯해, 사생활 논란 후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오달수, 그리고 정우,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가 참석해 장고 끝 영화를 공개한 첫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영화는 오달수 없이는 개봉이 당연히 불가했을만큼 오달수의 존재 자체가 영화의 정체성으로 활용된다. '정우에 의한, 오달수를 위한' 작품으로 완성된 것. 오달수가 복귀와 절묘하게 맞물린 오프닝으로 영화의 문을 연다면, 정우는 성장형 캐릭터로 완벽한 엔딩을 장식한다. 시대적 상황에 의해 영화적인 서사는 차기 대권 후보인 이의식(오달수) 캐릭터에 부여될 수 밖에 없지만, 정우는 뚝심있는 인물의 영향력이 한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어떤 긍정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지의 과정을 캐릭터에 100% 녹아든 연기로 고스란히 보여준다. 함께 호흡맞춘 도청팀 김병철과 조현철, 안정부 김실장 역의 김희원, 그의 수하 지승현 등 모든 인물들과의 케미도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연기에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일가견 있는 배우들로 꾸려진 조연진까지 '이웃사촌'은 미세한 구멍조차 없는 배우들의 활약이 빛을 발한다. 여기에 오달수는 자택에 강제 연금된 차기 대선 주자로 분해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의로운 인물로 어느 작품보다 깊이있는 정극 연기를 펼쳤다. 배우 오달수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코믹 색깔은 최대한 배제한 채, 작품을 선택했을 당시 '천만 요정'의 이미지 변신을 꾀했음을 확인케 한다. "서먹해 할까봐 걱정이다" 등 의도치 않았겠지만 몇몇 대사들과 인물이 처한 현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실제 오달수의 상황과도 연관지어 생각하게 만든다. 오달수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이웃사촌'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온전히 다가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웃사촌'은 개봉을 현실화 시켰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작품. 지난 2018년 2월, 주연배우 오달수의 미투(Me too) 파문으로 크랭크업과 동시에 개봉 보류 낙인이 찍혀야 했던 '이웃사촌'은 약 3년의 기다림 끝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이환경 감독은 "나는 7자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7번방의 선물' 이후로 7년만에 내놓는 영화가 됐다. 빨리 좋은 영화를 했었어야 하는데 죄송스럽기도 하고 오랜 기다림 속 나온 영화라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린다"며 "옆에 계신 오달수 선배님께도 '내 옆에 꼭 계셔 달라'고 몇 번씩이나 부탁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달수 선배님도 오늘 많은 힘을 갖고 나와 주셨다"며 "나는 달수 선배님을 늘 '라면'이라고 표현한다. 라면같은 분이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언제 먹든 그때 그맛이 그대로 나오고, 살찔 것 같아서 안 먹다 보면 다시 또 땡기는 그런 느낌이다. 연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 맛이 그대로 담긴 것 같다. 늘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반갑습니다. 오달수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넨 후 "날씨도 추운데 찾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조금 전에 영화를 봤는데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영화를 보고 나니 3년 전 고생하셨던 배우 분들, 감독님, 스태프 분들께 다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영화 개봉에 거듭 감사함을 표하며 "솔직히 영화가 개봉이 되지 못했다면 평생 마음의 짐을 덜기 힘들었을 것 같다. (지난 3년은) 영화에서 보여지듯 나에게도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난 그동안 거제도에서 가족들과 농사 짓고 살았는데, 그 분들이 항상 옆에 늘 붙어 있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생각을 많이 할까봐. 단순한 생각들을 하려고 농사를 지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영화가 개봉 될 날만 기도하면서 지냈다"며 "'행운이 있고 불행이 있고 다행이 있다'라는 말이 있더라. 너무 다행스럽게 개봉 날짜가 정해져서 내 소회는 그렇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짊어지고 갈 짐을 그래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태프, 배우 분들에게 다시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우는 "그간 오달수 선배님이 한국 영화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해주시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관객 입장에서 스크린에 나오는 선배님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면서 반가웠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 정우는 좌천 위기의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아 어설픈 도청팀원들을 이끌어 간다. 대권은 가족을 지켜야 하는 가장의 무게까지 짊어져 무한 책임감을 소유한 캐릭터. 눈빛과 표정 만으로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뽐내며 '믿보배' 정우의 저력을 확인케 한다. 이와 함께 오달수는 자택격리된 정치인, 김병철은 도청팀의 암호 해석 1인자 동식, 김희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안정부 김실장으로 열연했고, 이유비,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그리고 아역 정현준까지 매력 넘치는 존재감을 전한다. 정우는 "캐릭터 자체가 감정 기복도 있고 감정신들이 많아서 처음 대본을 볼 땐 '이 캐릭터를 내가 과연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욕심났다"고 운을 뗐다. 정우는 "배우들은 카메라 앞에 서면 외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 역시 이번 작품을 할 때 그런 경험들이 꽤 있었다"며 "근데 더 새로운 경험을 했다. 현장에 가면 언제나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달수 선배님, 어떤 연기를 하든 다 받아주는 희원 선배님, 늘 어깨동무 하시는 병철 선배님.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환경 감독님도 계셨다"고 회상했다. "정말 큰 힘을 줬다"고 거듭 언급한 정우는 "심적으로 힘들어하거나 고민을 넘어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항상 현장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게끔 지휘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오달수는 이의식 캐릭터에 대해 "큰 일을 하기 전 과정에서 아버지이고, 일반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이웃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본의 아니게 가택연금을 당하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 보낼 수 있는, 평범한, 다르지 않은 그런 인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깜짝 히든카드로 놀라운 존재감을 뽐내는 이유비는 "현장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야기 나누고 상의하는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작업들을 내가 감히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제일 많이 배운 것은 책임감인 것 같다. 이 역할을 맡아 이것을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배웠다. 3년만에 보면서도 많이 배워간다. 너무 뜻깊은 작품이다"고 말해 겸손함을 엿보이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환경 감독은 "시대적, 정치적 상황보다 가족의 사랑, 두 남자의 우정에 초점을 맞춰 글을 썼고 영화를 만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7번방의 선물'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코로나19 시국 속 답답하고 허탈하고 힘들고 외로웠을 관객 분들이 백신을 맞듯이 '이웃사촌'을 보면서 그 시간 만큼은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는, 해피한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3년 만에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와 관객들과 소통하게 된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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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X오달수 '이웃사촌', 11월 25일 개봉 확정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11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2차 예고편을 10일 공개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의 영화다.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변소 속에 숨어 누군가를 도청하는 대권(정우)의 모습과 의식(오달수)을 자택격리 시키려는 안정부의 모습으로 시작하며 담벼락 비밀 소통 작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예고편은 여느 평범한 가족처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즐거워하는 의식 가족의 모습과 이들을 24시간 밀착 도청하는 도청팀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두 이웃집 사이 형성되는 묘한 긴장감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뒤이은 장면은 공감, 코믹, 감동, 드라마라는 '이웃사촌'의 복합적인 장르가 선사할 재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나미의 ‘빙글빙글’ 뿐만 아니라 의식의 집에 잠입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도청팀과 여수댁이 펼치는 들킬 듯 들키지 않는 숨바꼭질 장면은 영화의 색다른 이웃 케미스트리로 완성한 웃음 명장면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으로 교류하며 쌓아서는 안될 이웃간의 정을 쌓아가는 두 이웃사촌들의 뭉클한 모습과, 안정부의 비밀 작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권 역 정우의 열연까지 이어지며 '이웃사촌'이 선사할 감동적인 이야기에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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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측 "'이웃사촌' 출연 확정"..정우X오달수와 호흡

배우 이유비가 영화 '이웃사촌'에 출연한다. 이유비 측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이유비가 '이웃사촌' 출연을 확정했다. 조만간 크랭크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웃사촌'은 가택연금된 정치인과 그를 도청하는 안기부 요원 사이의 우정의 그린 작품이다. 정우가 안기부 요원으로, 오달수가 정치인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유비는 야당 총재의 딸 역할을 맡는다.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웃사촌'은 막바지 준비를 끝내고 이달 말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2017.10.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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